<p></p><br /><br />사실만 짚어드리는 팩트맨입니다. <br> <br>청계천 산책로에 나왔는데요. 마스크를 쓰고 산책을 하는 시민들도 많이 보입니다. <br> <br>사회적 거리 2m 간격을 두면, 이번 주말, 야외 활동해도 괜찮냐는 질문 많은데 스튜디오로 이동해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최근 일본에선 "산책해도 된다"는 아베 총리의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었죠. <br>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(지난 7일) ] <br>"밖에 나가서 산책을 한다거나 조깅을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." <br><br>이를 두고 한 마라토너는 "2m를 의식하며 달려야 한다"고 <br>비판했는데, <br> <br>세계적인 거리두기 기준이 된 '2m', 정말 이 정도면 안전할까요? <br><br>야외에서 걷거나 달릴 때 침방울이 어떻게 퍼지는지 실험한 벨기에·네덜란드 연구팀의 결론은 달랐습니다. <br> <br>(1) 먼저 나란히 서서 걷거나 뛸때의 상황입니다. 약 2m 떨어진 옆사람에게 침방울, 닿지 않습니다. <br> <br>(2) 대각선 2m 뒤에서 걷거나 뛸 때도 괜찮은데요. <br> <br>(3) 앞사람 바로 뒤에서 달리는 상황을 볼까요. <br> <br>크고 작은 침방울 입자가 뒷사람 몸에 닿습니다.<br> <br>연구진들은 특히 같은 방향으로 앞뒤로 걸을 때는 최소 4~5m는 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여기서 하나 더, 2m 기준은 어떻게 정해진 걸까요? <br><br>1930년대 폐결핵 연구당시, 사람의 침방울이 중력에 의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거리가 2m라는 결과가 나온 건데, 과학적 공방도 있습니다. <br><br>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를 살펴보죠. 침방울 입자를 고속 촬영한 건데요. <br> <br>재채기할 경우 침방울이 기체 구름 형태를 만들더니, 최대 8m까지 날아갔습니다. <br> <br>결국 침방울 전파 거리,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야외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마스크 착용 <br>해야겠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사안 팩트맨에 제보 부탁드립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 : 장태민, 서수민, 박소연 디자이너<br><br><br>